Travels/20170322 Okinawa 6

오키나와 여행 - 5. 국제거리 즈톤즈의 버거, 귀국

일단 밥을 먹으러.어제 못 간 버거집을 가보려 한다. 종점인 슈리역에서 탄 전망석. 엄청난 급커브와 급경사...일반철도로는 상상하기 힘든 수준의 굴곡이다. 국제거리의 즈톤즈(ズートンズ)버거. 역시 타베로그에서 구경하다가 가게 된 버거이다.여러가지가 있지만 특제 수제 베이컨 버거가 있어서 주문. 음료는 구아바 주스. 한국에서 한때 유행하다가 지금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는데 꽤 맛있었다.타베로그는 이쪽. https://tabelog.com/okinawa/A4701/A470101/47002146/ 스낵파인.파인애플을 말린 녀석이라는데 시간이 없어서 다음을 기약했다. 공항으로 갑니다. 1터미널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LCC터미널로 와서 빠르게 체크인을 했는데...뭔가 비행기가 3시간 지연되서 그 안에 갖혀 있었다...

오키나와 여행 - 4. 슈리 성 공원

언제나 그렇듯이 토요코인 조식을 먹고 모노레일을 타고 슈리 성 쪽으로 가본다.이날은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리었다. 모노레일 선로. 철차륜이 아니기 때문에 상당한 급곡선과 급경사에도 대응된다. 뭔가 이상한 길로 왔는데 계단이 너무 많다... 이미 땀이 나기 시작한다... 긴팔 입고 왔는데 현재 온도가 20도입니다... 다시 내려가는 길인데 사람도 없고 고즈넉하고 바다도 보이길래 잠시 쉬어간다. 카메라가 죽은게 못내 아쉬운 풍경이지만... 저 멀리로 바다가 보이는 조용한 곳이 좋았다. 계속 걸어서 입구 근처까지. 여기까지 보고 슈리성을 들어갈까 했는데 다시 비가 오는 데다가 성 안 관광객들도 너무 많았던 바람에... 패스하고 버스를 타고 돌아간다. 나름 30분쯤 걸은 길을 버스로 3분만에 와버리니 약간은..

오키나와 여행 - 3.오키나와 이자카야 우리즌(うりずん)

호텔에 와서 잠시 샤워를 하고 호텔 근처에 있던 이자카야 うりずん으로 향했다.약간 급하게 찾은 곳인데 퀄리티는 꽤 좋았다고 생각. 먼저 오토시(자릿세 개념의 안주)와 오키나와의 오리온 맥주.술맛을 잘 안다고 하긴 힘들지만 맛있었다. 오키나와 소바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팔길래 시켜봐야겠다고 생각.이것저것 보면서 추천 메뉴를 알려달라고 하니 두루텐이라고 하는 고로케 비슷한 걸 추천해 준다. 가게가 생긴 뒤로 부동의 인기 넘버 원이라고. 그래서 시켜보았습니다!타이모(토란과 비슷한 오키나와 특유의 고구마)에 돼지고기, 어묵, 표고 버섯을 섞어 반죽한 후 튀긴 고로케라고 한다.고구마 고로케라니 엄청난 것... 스테이크를 먹고 싶은 생각도 꽤 있었기 때문에, 시마부타(오키나와 섬의 돼지고기를 이렇게 부르는 듯 하다..

오키나와 여행 - 2. 입국 & 국제거리 구경

미세먼지 없는 하늘을 얼마만에 보는지! 제주도 밑으로 내려가니 하늘이 정말 깨끗해지는게 보인다.저는 중국이 너무 좋아서(이하생략) 오키나와 공항.자위대(공자, 해자, 육자)의 기지로 사용되기 때문에 착륙하면서 F-15J라거나 P-3이라거나 C-130같은 것들로 눈요기를 할 수 있다.어디와는 다르게 촬영도 꽤나 자유롭게 허용되는 듯. 오키나와 공항 LCC터미널. 공항이라기보다는... 승객들을 짐짝 처리하는 화물 터미널이라고 생각해야 편한 것 같다.칸사이 피치 터미널처럼 컨테이너 건물에 비행기 승하기시에는 스텝카를 이용하는 방식. 다만 피치 전용은 아니고 피치와 바닐라가 함께 쓴다.입국 수속은 내국인을 포함해 4개가 열려 있지만 전용 터미널인데다 국제선 발착이 많지는 않아서 금방금방 빠져나올 수 있었다.다만..

오키나와 여행 - 1. 오키나와로

표가 너무 싸서 가는 여행이라서 캐리어도 없이 1박 2일의 여행을 시작한다.가진 짐은 카메라와 아이패드, 아이폰과 속옷 한 벌이 전부. 심지어 카메라 충전기도 가져가지 않았다.짐 무게을 재어보니까 5.2kg밖에 안 나와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체크인했다. 조금 일찍 가서 면세점에 들렀다가 스카이허브라운지에.이것저것 음식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샐러드와 비빔밥 재료들까지.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핑거 푸드가 조금 부족했던 점이었을까. 조금씩 덜어와서 먹어본다.피치는 기내서비스가 전부 유료이므로 적당히 배도 채우고 마실것도 마시고 가면 비행기에서 그냥 자면 되는 부분. 메인으로 생각하고 먹은 비빔밥. 원래 넣으라고 있는 건 아닌데 불고기를 넣어서 좀 더 나았던 것 같다.프렌치프라이는 꿀같은게 얹어져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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