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20170912 Tokyo 12

도쿄 여행 - 11. 귀국

집으로 가는 길.새벽 4시 38분 첫차를 타러 왔다. 하마마츠쵸에서 환승해서 하네다공항으로. 다시보는 역명판. 빠르게 체크인을 하고 4층에 올라갔더니 요시노야뿐이길래 내려왔다.역시 하네다공항 맛집 요시노야... 출국 수속을 하러. 출국수속을 하고 나오니 날이 꽤 밝았다.탑승 대기를 하다가 탑승. 공항 안 편의점에서 산 이로하스.기내식 나오기 전까지는 물도 안 나오니까, 요즘은 이렇게 마실 음료수를 들고 타는 버릇이 생겼다. 멀리로 보이는 하네다공항.B활주로로 날아오른 건 처음인 것 같은데, 그덕에 오른편에서 마지막으로 공항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해산물식으로 신청한 기내식.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잘 나온걸 보면 아침은 괜찮게 서비스하는듯 하다. (끝)

도쿄 여행 - 10. 이케부쿠로에서의 오코노미야키 저녁

일본 스타벅스의 신상.포도가 들어간 프라푸치노였는데, 꽤 맛있었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난푸(喃風)라는 곳으로.먼저 레몬사와를 한 잔 시켜놓고 기다린다.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 하나는 치즈, 하나는 오징어가 들었다. 양이 조금 부족했는지 부타 오코노미야끼를 하나 더. 돈빼이야끼까지 하나 더 시켜먹었다.타베로그는 이쪽 https://tabelog.com/tokyo/A1305/A130501/13022831/ 다시 이케부쿠로역으로 사실상 마지막 날인데, 일단 숙소로 돌아간다.

도쿄 여행 - 9. 카와고에 돌아보기(2)

발이 가는데로 돌아다니다가 들어온 신사. 살짝 안쪽을 보고 나왔다. 다시 츄오도오리. 이곳저곳 지나가보는게 즐거웠다.길이 정말 깨끗하고 건물들도 예뻐서 걸어다니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수준. 패밀리마트조차 약간 쇼와풍의 느낌을 풍기는 수준. 카와고에시 중심부에 있는 종루(時の鐘). 오전 6시, 정오, 오후 3시, 오후 6시에 종이 울린다고 한다.작년에 내진공사를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깔끔한 모습. 안쪽으로 들어가볼 수도 있는데, 안쪽에는 신사가 위치하고 있어서 탑이 신사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정도로 카와고에를 대충 둘러보고 돌아가기로 한다. 세이부 신주쿠선의 혼카와고에역. 터미널식 역이다.세이부로 오는 패스도 있는데,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세이부가 좋아서 세이부를 타지 않으면..

도쿄 여행 - 8. 카와고에 돌아보기

조금 걷다보니 츄오도리가 나온다. 우체국마저 에도거리 스타일로 지어져 있어서 조금 놀랐던.지자체 조례라도 있는가 보다. 이것저것 물건을 팔던 곳. 골목길도 정말 예쁘게 되어 있다. 고즈넉한 골목길. 요우쥬인(養寿院)이라고 하는 절이다.왠지 카와고에에 사찰이 많다는 느낌. 옆으로 난 도로를 따라서 계속 산책한다. 잠시 지쳐서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들어옴.일 50개 한정의 녹차 아이스인데 진하고 굵은 입자로 만들었다고. 사와와(茶和々)라는 곳으로, 녹차 아이스크림 뿐 아니라 녹차로 된 여러가지 오미아게들을 팔고 있었다. 각종 식칼들을 팔던 곳. 츄오도리를 따라서 아래쪽으로 쭉 내려가는 중. 조금 더 오래되어 보이는 고상가들. 꺾어 들어가면 타이쇼 로망 유메도오리라는 곳에 닿는다.타이쇼에서 쇼와 시대의 상..

도쿄 여행 - 7. 카와고에로

토부 이케부쿠로역에서 카와고에 프리미엄 패스를 사서, 토부토죠선으로.오늘은 카와고에를 당일치기로 다녀와 보기로 했다.토부의 이케부쿠로-카와고에 왕복권 패스가 700엔, 카와고에에서 무제한 버스를 탈 수 있는 패스가 900엔밖에 안 하기 때문에 이 패스를 사는 것이 좋다.패스는 외국인 전용. 급행열차로 카와고에까지는 30분정도가 소요된다. 카와고에에는 JR카와고에선도 들어오는데, 선로가 나란히 있어서 이런 구도로 찍을 수 있다. 열차를 떠나보내고 반대편에는 도쿄메트로 10000계 열차가 들어와 있다.토부토죠선 - 후쿠토신선(유라쿠쵸선) - 토큐토요코선 - 미나토미라이선이 직결 운행하기 때문.토죠선과 직결운행하는 계통은 상당히 복잡한데, 카와고에에서 이케부쿠로로 돌아갈 때 도쿄메트로 이케부쿠로역에서 내리면 ..

도쿄 여행 - 6. 이케부쿠로 미타제면소의 츠케멘과 링고의 애플파이

카와구치가 토리테츠에게 유명한 곳이라는데 확실히 지나가는 열차도 많고 구도도 괜찮게 나오는 것 같다. 케이힌토호쿠선밖에 안 서는게 단점이지만. 아라카와강을 건너서, 아카바네에서 사이쿄선을 타고 이케부쿠로로. 미타제면소의 츠케멘 미타모리 (1000엔)오오모리(大盛り)까지는 가격이 같고, 토쿠모리(特盛り)는 100엔 더 비싸다. 어쨌든 오랜만에 먹는 미타제면소의 츠케멘. 맛있었다. 추가한 차슈와 김, 계란, 버섯, 죽순 토핑 이케부쿠로에도 있고 신주쿠에도 있는데, 둘다 역 근처라 접근 난이도는 쉬운 편인 것 같다. 이케부쿠로역 동쪽으로 가서 여자친구가 추천해준 애플파이를 사러. 이케부쿠로 링고라는 곳인데, 애플파이만 파는 곳이다. 일단 사서 열차에 탑승. 카와고에를 가면서 먹었다.따뜻하고 달콤한 사과 슈와 ..

도쿄 여행 - 5. 신주쿠 이자카야 치바쨩 카라아게 바카모리

신주쿠 역으로 돌아와서. 신주쿠 역 근처의 치바쨩.이 가게는 양을 엄청나게 많이 넣은 바카모리라는 것을 판다. 숙주에 미소소스를 얹은 오토오시. 살아 숨쉬는 아지. 조금 징그럽지만, 아가미로 숨쉬는 모습을 볼 수 있다.다 먹고 나서 조금 있다가 사후경직이 일어나는데 보기에 좋은 모습은 아니었던 걸로... 그리고 오늘의 안주 미소 카라아게 바카모리. 가격도 저렴해서 2천엔이 되지 않는다. 그나저나 예전에 왔을땐 분명히 두명이 다 먹었는데 이번엔 세명이 있었음에도 남겨버렸다.위가 작아져버린 것인지...

도쿄 여행 - 4. 타마플라자에서의 추억 회상(2)

살던 곳을 지나쳐서 계속 내려가 본다. 살던 곳에서 가장 가까웠던 라멘야. 뭔가 가까운 곳은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생각이 이어져서 결국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츠타야. 항상 보면서 지나쳤던 곳. 가끔 야식을 사러 오던 세븐. 학교갈 때 항상 기다리던 신호등. 교환학생 시기 마지막으로 모여서 밥을 먹었던 라멘야. 처음에 이거저거 가구를 사러 왔던 곳.다소 비싼 감이 있었다. 아자미노역에 도착. 이쪽 도큐스토어도 가끔 가는 편이었지만, 주로 타마플라자 역으로 갔던 기억이다. 이곳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찍었던 구도. 반대편으로 나오면 자주 가던 마츠야가 보인다.타마플라자역 근처에 이제 요시노야도 생겼다고... 스테이크집과 KFC. 여러가지 추억들에 잠겨서 다시 시부야로 돌아간다.

도쿄 여행 - 3. 타마플라자에서의 추억

예전에 살던 향수를 찾아 타마플라자역으로. 처음 공항버스를 타고 왔던 터미널. 항상 집에 갈 땐 여기를 보면서 갔던 기억이 있다.저 멀리로 보이는 도큐스토어에서도 먹거리를 많이 샀었고...여기 살 때는 몰랐는데 무인양품도 있다는 걸 오늘에서야 깨달았다. 역에 있는 100엔샵, 세리아.여기서 꽤나 많은 생필품들을 샀던 기억이 있다. 저렴한 회전초밥 가게 쿠라스시.처음 온 날부터 해서 몇번 갔었던 기억이. 살 때 한창 공사하던 건물은 부동산업을 하는 빌딩이 되어있었다. 살던 집으로 가는 길목에 있던 파미마.러브라이브 파이널 일반응모를 하려고 씻지도 않고 왔었던 기억이 있다. 기계 앞까지 와서야 웹 전용이라는 걸 알아버렸지만... 파미마에서 사버린 후르츠 믹스 주스.적당히 달아서 좋았다. 집으로 가던 길을 그..

도쿄 여행 - 2. 잉여로운 점심

일본에 와서 날이 너무 좋은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도 죄악감이 들어서 일단 밥을 먹으러 나왔다. 역앞의 중국집에 가서 일단 만두와 가라아게,맛이 좋진 않았다... 메인인 마파두부 + 라멘 세트 600엔.일본식 중국집의 마파두부는 꽤 괜찮았고, 라멘은 평이했다. 신세를 졌던 집에 베개가 없어서 무인양품에서 베개와 커버를 구입.꽤 잠이 잘 오길래 한국에 가지고 왔는데 가지고 와서도 잘 쓰고 있다. 카와구치에 머물렀는데, 케이힌토호쿠선만 서는 역이지만 있을건 다 있었다.무인양품, 유니클로, ABC마트같이 괜찮은 브랜드들은 다 찾을 수 있었던 듯. 카와구치를 떠나서 아카바네까지 한 정거장.신키바행 사이쿄선을 타고 시부야역으로. 오랜만에 오는 시부야역. 여전히 공사판이다. 토큐 토요코센 승강장이었던 곳에 쇼..

도쿄 여행 - 1. 아시아나 인천-하네다 출국

요즘 여행의 시작은 항상 라운지가 되는 것 같다.오늘도 아시아나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저녁. 앉아서 노을지는 하늘과 항공기들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번 여행은 아시아나로.이걸로 인천-하네다 노선을 전부(피치, 대한항공, 아시아나) 타보게 되었다.각각 노선의 장단점이 있는데, 요즘은 피치가 너무 비싸져서 국적기를 타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한일노선에 평범하게 들어가는 A321. 센다이와 달리 기자재는 좋은 편이었다. 라운지 이용을 생각해서 기내식 주문을 별도로 해 두지 않았더니 기내식으로 엄청 간단한 핫도그가 제공되었다.나야 상관없었지만 퇴근 후에 공항까지 달려와서 저녁을 안 먹고 타는 사람들에게는 불만족스러울듯.예전에 대한항공 김포-오사카의 삼각김밥에 당한 이후로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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