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5

서유럽 여행 - 4.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

오늘의 첫 일정은 버킹엄 궁전이다. 호텔을 나와서 역으로 향하는데 호텔 앞에 있던 Saint Pancras New Church가 인상적이었다. New church라고 해서 현대에 지은건가 했는데 18세기(1819-22) 건물이었고, 3세기쯤 지난 지금도 여전히 교회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게 조금 놀라웠다. 오이스터 카드를 샀다. 티머니같은 건데 신용카드로도 구매할 수 있는게 좋았다. 1-2존 안에서 오이스터 카드를 쓰면 하루 교통비를 아무리 쓰더라도 7.7파운드로 고정되었기 때문에(2022년 기준) 여러군데를 다니더라도 7.7파운드라고 생각하면 되어서 편했다. 런던 지하철에서 신기했던 에스컬레이터. 보통 양방향이 다른 방향 에스컬레이터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한 방향인 에스컬레이터도 꽤 많아서 신기했..

서유럽 여행 - 3. 힐튼 런던 유스턴 (Hilton London Euston)

3박을 했던 힐튼 런던 유스턴은 유스턴 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좋은 입지를 가진 곳이었다. 대영박물관이나 대영도서관에 걸어서 접근할 수 있고, (우리는 버스를 탔지만)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지하철 노선도 많아서 접근성은 좋은 곳이었다. 호텔 건물은 빅토리아 시대 타운하우스 건축물이라고 한다. 정면에서 볼 때는 커 보이진 않았는데, 303개의 객실을 가진 꽤 큰 호텔이라고 한다. 200년이 넘은 건물답게 배리어 프리따위는 없기 때문에 캐리어를 들고 로비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지만 빅토리아 시대 건물에 묵어보는 데 의의를 두기로 했다. 로비에서 볼 수 있는 시계. 이렇게 보면 계단밖에 없을 것 같아 보이지만 다행히 엘리베이터는 있는 건물이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를 탈 필요도 없는 1층 방으로 배정..

서유럽 여행 - 2. 영국 입국과 엘리자베스 라인, 어니스트 버거

입국심사를 위해 통로로 가는 중. 한국인은 EU 및 10개국과 더불어 신청 없이 자동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다. 국뽕은 역시 밖에 나와야 차는 것 같다. 짐이 나오는데 착륙 후 한 시간정도 걸렸던 것 같다. 짐이 굉장히 늦게 나오는 바람에 계획이 조금 망가졌긴 하지만 기차를 타러 이동. 히드로가 최근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수하물 분실률이 꽤 높아서 짐을 잃어버릴까봐 꽤 걱정했는데, 다행히 짐이 분실되는 사태는 없었다. 히드로 익스프레스를 예약했는데, 안내문에는 히드로 2,3 터미널로 이동해야 탈 수 있다고 되어 있어서 이동을 위해 꽤 기다렸는데 알고보니 심지어 히드로 익스프레스는 파업으로 운휴라고 한다. 두 달전에 예약해서 요금을 아꼈다며 좋아했는데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개통한지 얼마 되지 않은 노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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